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복지로 30.98%를 점유했으며, 다음은 수송 및 교통(21.84%), 일반공공행정( 8.29%), 국토·지역개발(7.72%), 환경보호(5.66%) 순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8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지난 8월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년도 5,410억원에서 6,187억원으로 1년 사이에 777억원이 늘었다. 다음은 수송 및 교통 분야로 520억원 늘어난 4,361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466억원 늘어난 1,542억원이었다.
교육비 지출은 271억원 늘었으나 전년도 지출이 적었던 까닭에 54.4%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으며 국토·지역개발 분야 지출도 4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문화 및 관광 분야 지출은 감소했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3,99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159억원, 기타 특별회계 1,377억원, 기금 1,52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자산은 14조5,25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679억원 증가했으나 부채는 1,799억원으로 357억원 감소했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며 용인시 자체의 채무나 보증채무는 전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전혀 없는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의 재정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예산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해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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