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리는 코리아 스프린트(1,200m)는 국제 경주다. 4회째인 올해에는 파트Ⅰ의 경마 강국 홍콩·미국·영국·프랑스의 말들이 과천벌을 찾았다. 2016년과 2017년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한 국산마가 단거리 강점을 살려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가온챔프(한국·국내산·수·4세·국제 레이팅 105)는 최근 1년 동안 6차례 출전해 우승 5회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엑톤파크의 자마로 올해 서울의 단거리 최강을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지정 경주에서 2연승을 거뒀다.
투데이(한국·국내산·거세·5세·국제 레이팅 105)는 통산 17전 11승을 기록 중이며 특히 1,400m 이하 경주에서 13전 8승으로 단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1위에 그쳐 이번에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홀리리걸(미국·브라질산·암·6세·국제 레이팅 108)은 유일한 암말로 지난해 우루과이에서 단거리 챔피언에 오른 뒤 올해 6월 미국에 진출, 2차례 출전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바코엘코피(프랑스·아일랜드산·수·5세·국제 레이팅 108)는 올해 3전 1승, 2위 1회의 성적을 냈고 데뷔 후 총 23차례 출전해 3위 이내 입상률 56%를 기록 중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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