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절반이 추석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절반 정도는 명절 출근에 따른 보상도 챙겨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및 알바생들의 추석연휴 근무 현황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성인 1,192명(직장인 427명, 아르바이트생 7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바생 64.7%, 직장인 45.0%가 추석연휴에 출근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추석연휴에도 근무한다고 답한 응답자 5명 중 3명은 추석 당일인 9월 13일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 직장인은 65.1%, 아르바이트생은 62.6%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이 추석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로는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는 답변이 57.1%로 가장 많았다.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추석에도 일한다는 것이다. ‘추가수당 등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한다’는 답변은 전체 중 40.6%였다.
심지어 명절에 출근해도 상당수가 보상을 챙겨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추석 근무에 따른 수당 여부를 물은 결과 직장인의 48.4%, 알바생의 57.4%가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반면 ‘수당이 있다’는 답변은 직장인 그룹에서 42.7%였고 알바생은 22.0%에 그쳤다. 추석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날 쉴 수 있도록 보상휴가가 주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직장인 중 25.5%, 알바생은 10.5%만이 ‘보상휴가가 주어진다’고 답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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