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며 보금자리를 찾는 의뢰인 부부가 등장한다. 3년 전 은퇴한 의뢰인 부부는 그 동안 딸의 학업을 위해 울산에서 거주했지만, 딸의 유학으로 다시 익숙한 동네로 회귀하길 바랐다. 그 동안 아이들 교육 때문에 줄곧 아파트 생활을 해온 의뢰인 부부는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광주와 용인 그리고 양평 일대에서 자연 친화적인 삶을 원한다고 전했다. 의뢰인 부부는 텃밭과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4억 원대의 마당 있는 집을 희망했다.
덕팀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똑소리 홍은희와 전문가 임성빈, 그리고 김광규가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출격했다. 의뢰인 맞춤 단층 주택 매물을 찾은 세 사람은 그 어느 때 보다 꼼꼼하게 매물을 살펴봤다. 특히 임성빈의 집과 관련된 전문 지식 대방출에 두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홍은희 역시 주부만이 알 수 있는 주방 시스템을 잘 설명해 똑소리 주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집 안을 둘러보던 중 곳곳에서 남편 유준상을 발견(?)한 홍은희는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집 안을 살펴보는 도중 폭염에도 집안 곳곳을 살피며 발품을 파느라 겨터파크(?)를 개장한 김광규 덕에 모두가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여기는 에어컨이 없는 거죠?”라며 에어컨 옵션의 부재를 센스 있게 알아챘다. 김광규 역시 “계곡물에 몸 담그고 왔다”며 상상초월 입담으로 응수해 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김광규는 남다른 레트로 감성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고풍스런 느낌의 빈티지 대문은 물론 라탄 인테리어와 철제 캐비닛을 본 김광규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추억을 소환했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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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해줘! 홈즈’는 지난 9월 3일 개최된 제 46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TV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이윤화 PD는 “앞으로도 ‘나는 어떤 집에 살 것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화두와 꿈을 주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방송대상은 1973년부터 개최되었으며,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의뢰인의 보금자리 찾기는 오는 일요일(8일) 밤 10시 40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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