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지 않은 손님의 방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서울의 한 극단 연습실. 이곳에 밤이 되면 찾아오는 의문의 침입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갔다.
공연 소품들을 헤집어 놓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흔적을 강렬하게 남기고 가는 바람에 꼬리가 밟혔다. 그 녀석은 음식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고, 공연용 특수 모래 위에 변을 보고 사라진다고 한다.
아무리 문단속을 철저하게 해도 다음날이면 지독한 악취와 마주하게 된다. 녀석의 엽기적인 행각에 값비싼 모래를 못 쓰게 되는 건 물론, 공연 준비에도 차질이 생겨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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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특수 장비가 투입되는데, 대체 녀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극단 연습실을 졸지에 화장실로 만들어버린 변 테러범의 정체는 과연 누구였을까?
SBS ‘TV 동물농장’, <의문의 연습실 고양이> 편은 9월 8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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