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은 7일 소속사 인디고뮤직 공식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노엘은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사죄의 뜻을 전한 노엘은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경찰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인디고뮤직 소속으로서 관계자들에게도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엘은 7일 새벽 0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며 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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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래퍼 노엘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 채널A는 노엘이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박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 정도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또한 노엘은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하지 않은 것처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아버지의 신분을 언급하며 금품을 건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Mnet ‘쇼미더머니 시즌6’에 지원하며 방송에 출연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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