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임명 찬성 여론은 늘고 반대는 줄어든 것으로 8일 나타났다. 두자릿수로 벌어졌던 찬반 격차는 다시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성 여론이 지난 조사보다 4.9%포인트 오른 45.0%로 나타났다. 반대 여론은 4.4%포인트 내린 51.8%를 기록했다. 조사는 이날 전국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지난 6일 실시된 인사청문회 시청 여부에 따른 조사 결과의 경우 시청자의 47.0%는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 51.4%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청자는 41.7%가 찬성하고 51.8%가 반대했으며 6.5%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인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충청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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