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한 시설 확충 기본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올림픽 공원이 최적 부지로 평가됐다고 9일 밝혔다.
벡스코는 전시장 가동률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지속적 성장과 전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에 이 용역을 맡겼다. 제3전시장으로 거론된 주요 부지는 벡스코 본관 야외주차장과 올림픽공원이었으나 전문가와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림픽공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림픽공원에 들어설 제3전시장은 전체부지 3만1,615㎡에 전시장 2만2,638㎡, 회의실 7,215㎡ 등 총면적 8만9,194㎡ 규모로 설계됐다. 이 규모로 완공되면 벡스코는 전시장 면적만 7만㎡에 달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830억 원으로 예상됐으며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2로 기준치인 1.0을 웃돌아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완료하고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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