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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복선전철 착공식’ … 안산·시흥~여의도 44.7km 구간 공사 착수

3조3,465억원 투입…1시간 넘던 한양대·원시역∼여의도 20∼30여분으로 단축

이재명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최선을 다해 협조 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이 9일 착공식과 함께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에 이르는 30여km 전 구간과 장래역에서 원시, 시흥시청, 광명역으로 이어지는 13여km 일부 구간을 포함, 총 44.7km 구간을 잇는 전철로 건설하는 공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 참석해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서부지역 발전 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큰 발전을 가져올 정말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과 여러 국회의원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기나긴 기다림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오랜 기다림만큼이나 신안산선은 수도권남부지역의 교통혁명을 몰고 올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 3,465억원(민자 50%, 국고 35%, 지방비 15%)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정거장 15개소와 차량기지(송산) 1개소도 신설된다. 특히 신안산선은 지하 40m 이하 땅속 공간을 활용해 조성돼 지하매설물이나 지상토지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km/h로 운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4호선)으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이 25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서해안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9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도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이 완료되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됐지만, 10여년 째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이후 지난 2016년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부 고시가 이뤄진 이후 총 4번의 고시 끝에 지난해 2월이 돼서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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