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에는 ‘검찰단체사표환영’, ‘검찰사모펀드쇼’, ‘문재인지지’, ‘문재인탄핵’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청와대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6명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결정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이번 청문회 과정을 통해 검찰 개혁이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일임을 알게됐다”, “이번 장관 임명 재가는 노무현 정권 당시 겪은 수 많은 시행착오의 산물”,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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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사모펀드쇼’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도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쯤 ‘문재인 탄핵’이라는 문구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촛불로 흥한 자는 촛불로 망할 것”, “갖은 특혜와 편법을 누린 사람이 어떻게 법무부장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나”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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