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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강감찬함 아덴만 도착…정상 임무수행 중”

‘나흘거리’ 호르무즈로 향할 가능성도 열려있어

지난달 1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를 출발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천400t급)이 최근 아덴만 해역에 도착해 임무수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감찬함은 지난주 소말리아 아덴만에 도착해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했으며 내년 2월 중순까지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한다.

청해부대의 작전임수 해역은 아덴만 일대지만, 미국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여를 공식 요청해올 경우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해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아덴만에서 호르무즈까지는 나흘 정도의 일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강감찬함의 호르무즈해협 이동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30진은 승조원을 포함해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강감찬함은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SM-2 대공미사일, 하푼 및 SSM-700K 함대함미사일, 대잠어뢰 발사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강감찬함은 4진(2010년), 11진(2012년), 15진(2014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파병으로, 11진 파병 때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호송작전을 완수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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