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추석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재래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과 김종배 본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400여만 원 상당을 구입했으며 이를 주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물품 구입비는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십시일반 모금한 러브펀드를 사용했다.
같은 날 고리본부는 잡곡세트, 쌀, 장안배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지역 농산물 6,500여만 원 상당을 구입해 기장지역 51개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군부대 장병 등을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기장군 소재 경로당 268개소에 쌀 858포대를 증정해 풍성한 정을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이와 함께 고리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추석맞이 지역농수산물 구매운동’을 진행했다. 본부 전 직원과 상주협력사까지 동참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특산물 총 1,200여만 원을 구매해 지역농어민의 농수산물 판로개척에 도움을 줬다. 이 본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우선으로 삼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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