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기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 가운데 금태섭 의원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 장관은 전날 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민주당 의원들은 전했다. 그러나 금 의원은 이 문자를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조 장관을 비판한 게 그 이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당시 금 의원은 조 장관에게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그들의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