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자신에게 질책을 쏟았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임명 당일 전화로 협조를 부탁했다.
조 장관이 ‘열심히 할테니 도와달라’고 하길래 ‘열심히 잘 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임명 전날인 지난 8일 밤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전하면서 금 의원은 제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패싱’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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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청문회에서 금 의원이 민주당 청문위원 중 유일하게 조 장관을 비판했기 때문에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조 장관은 전날 금 의원과 통화하면서 문자 패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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