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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문 대통령 기사 포털 노출 3분만에 추천 7428개, 댓글조작" 주장

카카오 측 "기계적 추천 등 어뷰징 패턴은 없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포털사이트에 댓글조작이 다시 시작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미디어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음’ 뉴스 기사에 달린 문재인 대통령 옹호 댓글이 올라온 지 3분 만에 이미 추천 수 7천428개, 비추천 수 669개가 달린 현상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1분에 송고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기사에 댓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했다. 이 기사가 포털에 노출된 지 3분 만에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댓글에 수천건의 추천 수가 올라갔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해당 기사의 댓글의 경우 10초 동안 추천·비추천이 각각 7천664개, 685개까지 치솟은 뒤 약속이나 하듯 동시에 멈췄다”며 “추천 대 비추천 비율은 정확히 91대 9를 유지했다”고 했다.

이어“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이어 댓글 추천 수 조작 의심 사례들까지, 친문 여론조작 세력들이 조국 관련 의혹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털 사이트에는 “최근 조국 관련 기사 댓글의 추천 수와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관해 전수 조사를 하고 검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실시간 검색어와 댓글 공감에 대한 공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부 확인 결과 기계적 추천 등 어뷰징으로 볼 수 있는 패턴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어뷰징 패턴 분석과 제어 시스템을 마련해뒀다”며 “동일 ID별 댓글 작성 횟수와 찬·반 횟수, 연속 선택 등의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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