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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귀성인사 대신에...'反文 反曺' 추석밥상 올리기

한국당 수도권 돌며 규탄대회

전국 지역구 곳곳 1인 시위 추진

손학규도 12·14일 광화문서 촛불집회

황교안(오른쪽 세번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거리’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 규탄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은 명절 기간 귀성·귀경객들의 주요 동선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 정부를 지탄하는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황 대표의 명절 장외투쟁은 11일 오전 인천 부평에서 시작됐다. 그는 현장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연설회를 열었다. 정치권은 통상 명절 전 서울역 등 KTX 기차역에서 명절 인사를 해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입시부정과 편법상속·사모펀드 등의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조 장관 임명을 밀어붙이자 길거리로 나가 명절 투쟁에 돌입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가 순항할 수 없다”며 범야권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위해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으로 이동해 정부 규탄 1인시위를 벌였다.



황 대표는 12일과 14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동일하게 연설회와 1인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2~14일 광화문에서 1인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국회에서 추석 민심보고대회를 열고 장외여론전을 벌인다.

손 대표도 12일과 14일 광화문에서 조 장관 임명 강행을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야권이 명절도 잊고 투쟁에 나서는 것은 조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과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강행 등의 이슈를 추석 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명절 기간 민심을 잡은 후 여세를 몰아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구 의원들, 보수단체와 연대해 명절 연휴 기간 투쟁의 온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의 한 지역구 의원은 “당의 방침에 따라 명절 기간 지역 곳곳에서 ‘반문재인·반조국’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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