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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못 찾아 봬" "가고 싶은 곳 못 가"…사별 가족, 가장 큰 후회 2가지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인에 가장 하고 싶은 말

분당메모리얼 파크 설문조사 결과./사진제공=분당메모리얼파크




분당메모리얼파크 설문조사 결과./사진제공=분당메모리얼파크


사별한 가족에 대해 가장 후회하는 일로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과 ‘가보고 싶은 곳을 못 간 것’이 꼽혔다.

12일 추모공원인 분당메모리얼파크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6∼8일 회원 1,281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愛의 재발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별한 가족분에게 잘해드리지 못해 가장 후회하는 경우는?’이라는 질문(중복응답)에 응답자의 34%가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가보고 싶은 곳을 못 간 것’이라는 답변이 3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임종을 하지 못한 것’(14%), ‘힘든 치료과정을 고집했던 점’(13%), ‘드시고 싶은 것을 못 드린 것’(12%), ‘생전에 강조하신 말씀을 못 지킨 점’(10%) 등이 꼽혔다.



‘언제 돌아가신 분이 가장 많이 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32%가 ‘고인과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를 때’를 들었다. 27%는 ‘고인의 기일이나 생일’이라고 답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16%), ‘추석, 설 등 명절’(13%), ‘돌아가신 분과 비슷한 분을 볼 때’(6%)도 뒤를 이었다.

‘돌아가신 분이 보고 싶을때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는 53%가 ‘가만히 추억에 잠긴다’고 했고 42%는 ‘고인이 모셔진 곳을 찾는다’고 답했다. ‘고인이 살아계신다면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에 대해 51%가 ‘사랑합니다’를 꼽았고 22%가 ‘고맙습니다’, 11%가 ‘미안합니다’를 들었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뒤 이웃 등에게 발견되는 ‘고독사’에 대해서는 46%가 ‘두려움을 느껴 본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분당메모리얼파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많은 사람이 고인이 된 가족을 삶의 여러 현장에서 떠올리며 지속적인 결속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같이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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