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9.13 대책’이 단기적 성과는 거뒀으며 결국 시장의 내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은 신축에 이어 기존 집값도 끌어 올리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일부 지역만 강세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Q : 9.13 대책 평가는
A : 단기적으로 집값 하락에는 도움이 된 거 맞다. 하지만 시장에서 내성을 더 키웠다. 규제와 주택 소유자 간 버티기 내성이 생기게 됐다.
Q : 집값 전망은
A : 서울도 지역간 양극화가 더 심해 지고,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도 뚜렷해질 것이다. 아울러 지방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수성구. 대전 등 특수를 보는 곳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Q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A : 국토교통부가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 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건축이 올스톱이 돼 결국 신축 위주로 기존 집값이 또 오르게 될 거다. 아울러 청약 시장 과열 현상은 입지 좋은 곳 위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시장이 과열되면 결국 정부가 채권입찰제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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