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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김 순경에게 포도랑 손편지 전한 7살 꼬마

경찰이 꿈인 정효진 양 명절 때마다 김 순경 찾아

부산경찰청 제공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경찰관 아저씨 또 보러 왔어요.”

추석 연휴가 첫날인 지난 12일 부산 사하구 다대지구대에 7살 꼬마아이가 그림엽서와 포도 2송이를 들고 찾아왔다. 파란 원피스와 브로치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정효진(7) 양은 부산 다대지구대 김효준 순경을 찾아 엽서와 포도를 전달했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꿈인 정 양은 “지난 명절 때 경찰관들을 보고 싶어 다대지구대를 찾았는데 김 순경이 사탕도 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줘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정 양은 부모님과 함께 명절 때마다 할머니 댁이 있는 부산 다대포를 찾는다. 김효준 순경은 “정 양의 따뜻한 응원으로 추석 연휴 비상 근무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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