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근거로, 나는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필요한 경우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텍사스와 다른 여러 주에서 현재 허가 과정에 있는 송유관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모든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사우디 사태가 터진 이후 필요한 국제 공조 방안을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논의할 것을 관리들에게 지시했다. 미국은 전락비축유 보유량 6억6,000만배럴을 사용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로 19% 넘게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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