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계속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야히아 사레아 후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여전히 공격 대상이라며 공격이 언제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레아 대변인은 또 사우디가 예멘에 대한 침략과 봉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이 드론(무인 항공기)의 공격을 받아 사우디의 원유 생산이 큰 차질을 빚었다. 친(親)이란 성향의 후티는 자신들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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