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병역 기피 논란을 겪고 있는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제작진은 20일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위법 여부에 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그의 입장을 인터뷰했다.
대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유승준 입국 가능성이 언급될 때마다 뜨거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유승준 입국을 금지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5만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인터뷰에서 “내가 군대에 가겠다고 내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는데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기자가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 좋겠다’고 해서 ‘아무거나 괜찮습니다’고 답했다. 그리고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유승준은 신체검사까지 받고 방송에서 수차례 입대 의사를 밝혔던 과거, 세금을 덜 내려고 한국 비자를 신청한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답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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