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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X'더 랍스터'X가버나움' 칸 영화제가 선택한 유망 감독들 '주목'

전세계 주요 유수 영화제가 인정한 웰메이드 마스터피스 <경계선>과 함께 칸 영화제에서 눈부신 쾌거를 이룬 감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조이앤시네마




<경계선>을 연출한 알리 아바시 감독이 <더 랍스터>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가버나움>의 나딘 라바키 감독과 함께 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촉망 받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화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먼저,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는 독특한 설정과전개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 머무는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소재로 한 <더 랍스터>는 예상을 벗어나는 드라마와 서늘하고 날카로운 풍자, 사랑에 대한 독특한 주제의식까지 매혹적으로 담아내며 칸영화제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바 있다.

사진=영화 ‘가버나움’ 나딘 라바키 감독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가버나움>으로 동일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나딘 라바키 감독 또한 영화제가 먼저 알아보고 인정한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는 열두 살 소년 ‘자인’의 삶을 통해 가난과 아동인권 등의 문제를 예리하게 조명한 작품. 특히 나딘 라바키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은 비유럽권인 중동 레바논 출신과 여성이라는 유리벽을 뚫고 아랍 여성 감독 최초로 이룬 쾌거로 영화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국내에서도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흥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영화 ‘경계선’ 알리 아바시 감독




한편, 독특한 상상력과 예상치 못한 강렬한 연출로 매 작품마다 평단을 사로잡아 온 알리 아바시 감독의 <경계선>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수상해 알리 아바시 감독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경계선>은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여인 ‘티나’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 ‘보레’의 기묘한 만남을 매혹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낸 오드 판타지 로맨스. 이란에서 태어나 스웨덴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알리 아바시 감독은 자신의 다양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인종, 성, 국가 등 사회적 경계를 허무는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강렬한 연출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아온 바 있다. <렛 미 인> 원작자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경계선>은 알리 아바시 감독의 낯설지만 매혹적인 연출 스타일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당당히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아 기발한 상상력과 아름답고 파격적인 드라마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이끌림, 결코 잊지 못할 100분 간의 낯선 이야기!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경계선>은 10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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