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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이효리♥이상순, 유쾌한 만담 부부..시청률 상승 '月예능 1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등장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이 또 한 번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월요 예능 1위의 왕좌를 이어갔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월)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무려 1.2%P가 상승한 7.5%(이하 수도권 2부)를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 ‘MBC 스페셜’은 1.8%, tvN ‘더짠내투어’는 1.6%,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4%에 머물렀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8%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만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메이비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상현은 집을 정리하며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름 아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방문 때문이었다. 곧이어 이효리와 이상순이 윤비 하우스에 도착했고, 오랜만에 재회한 메이비와 이효리는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후 윤상현과 이상순이 요리를 하는 동안 메이비와 이효리는 “이제는 안 놀고 싶다”라며 과거 두 사람이 밤늦게까지 놀았던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윤상현은 “과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이상순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이효리를) 안 만났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효리는 “내 과거가 어때서. 좀 화려했을 뿐이다”라고 당당하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비는 이효리에 대해 “친구지만 커 보였다”라며 “나는 속마음을 터놓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메이비는 “효리가 외로워 보였다. 내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것도 조심스러웠다”라며 “효리의 위치가 어려운 거지 사람이 어려운 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나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친구들이 언제든 자신을 편히 의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이효리는 “부모님도 나를 어려워한다. 나한테 안 하고 오빠한테 전화한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이상순은 “친구들도 다 나한테 전화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윤상현과 메이비를 보며 “잘 만났다. 복받았나 보다”라며 육아와 집안일에 적극적인 윤상현을 칭찬했다. 이상순은 “부럽니?”라며 질투했고, 이에 이효리는 “난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나는 상순 오빠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소름 끼치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력 있고 남자답다”라며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타로카드로 이효리의 고민을 풀어줬다. 이효리는 “방송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방송을 은퇴한 후의 삶이 어떨지에 대해 물었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뽑은 카드를 보며 “허전하다고 생각은 할 것 같다. 근데 (방송을) 끊었다고 해서 불행할 것 같진 않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럼 딱 자르지 말고 슬금슬금 하면서 살아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메이비는 “편안한 네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후 메이비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음악 콜라보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이상순의) 기타 치고 필름 카메라 찍는 어쿠스틱한 감성에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기타는 건드리지도 않고 DJ 하고 카메라도 디카만 쓴다. 변했다”라고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나 꼬시려고 카메라 든 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에 이상순은 당황하지 않고 “그럼. 여자 만나기 전에 키트가 있다. 메모장, 손수건 등이 있다”라고 농담했다. 이효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날로그 키트”라고 덧붙이며 쿵짝이 잘 맞는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남다른 짝꿍 케미를 보여준 이 장면은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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