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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작가 32명 한자리에 모인다…'2019 세계국제작가축제'

니콜라 마티외·그레임 맥레이 버넷 등

10월5~13일 동대문 DDP 일원서 행사

낭독회, 대담, 토론 등 독자들과 소통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니콜라 마티외, 맨부커상 최종후보 영국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 등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번역원이 국내 및 해외 작가간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격년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석했다.

올해는 ‘우리를 비추는 천개의 거울’이라는 주제로 해외 12개국, 14명의 작가와 한국작가 18명이 참석한다. 2019 퓰리처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이자 번역가 포레스트 갠더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니콜라 마티외와 아틱 라히미, 2017년 스웨덴 ‘시카다 문학상’을 수상한 베트남 시인 마이 반 펀이 한국을 찾는다. 아프리카 최고 권위의 ‘노마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시인 니이 오순다레와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국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 데이비드 솔로이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윤흥길, 오정희, 문정희, 최승호, 백무산, 이승우, 김수열, 성석제, 정연선, 배수아, 황규관, 전성태, 손택수, 정한아, 황정은, 김금희, 한유주, 박상영이 참석한다.



축제기간 중 작가 낭독회인 ‘소설.시 듣는시간’, 작가들의 작품과 맞닿아 있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담인 ‘작가, 마주보다’,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들의 수다’, 해외 작가들이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작가의 방’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23일부터 축제 웹사이트 및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김사인 문학번역원장은 “한국적 특색과 함께 국제적 위상도 갖춘 문학축전을 만들려고 한다”며 “세계와 언어, 삶과 문학, 작가와 독자가 이루는 다층적인 조음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놀라운 힘들에 주목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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