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형사 조태식(이민기)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광역수사대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인적 드문 시골 마을로 근무를 신청했지만, 아버지는 죽고 남편은 사라진 김서희(이유영)의 사건을 맡게 되면서, ‘모두의 거짓말’을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곁엔 각기 다른 능력과 개성을 지닌 광수대 식구들이 있다.
먼저 어떤 역을 맡아도 본인만의 색깔을 덧입혀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이준혁이 광수대 팀장 유대용 역을 맡았다. 평생을 적당히 이기적으로, 적당히 양심을 지키며 이렇게, 저렇게 살다보니 광수대 팀장자리까지 올랐다. 태식의 어머니 김치도 가져다 먹을 정도로, 태식에겐 인간적인 정이 깊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태식과 대용. 이민기와 이준혁의 남다른 남남 케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tvN ‘미스터 션샤인’, OCN ‘손 the guest’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시은은 태식의 수사 파트너 강진경을 연기한다.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광수대 안에서 ‘달리기’와 ‘몸 쓰는’ 걸 담당하고 있다. 머리 굴릴 시간에 한 곳이라도 더 뛰어다니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형사 타입. 하지만 내심 머리 좋은 사람을 동경한다. 터프할 것만 같은 설명이지만, 태식이 떠난다고 했을 때 눈물을 터뜨릴 정도로 정이 많다.
진경과는 달리, 머리가 비상한 형사 전호규 역은 배우 윤종석이 맡는다.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경찰이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정보과 가는 게 목표인데, 해킹 사건으로 광수대 지원나갔다가, 이유 같지 않는 이유로 태식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구해줘1’, ‘손 the guest’에 이어 ‘모두의 거짓말’까지 OCN과 함께 하게 된 윤종석. 몸이 먼저 반응하는 선배 진경과 머리 쓰는 후배 호규의 ‘티키타카’가 또 하나의 볼거리란 점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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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제작진은 “시크릿 스릴러의 중심에 놓이게 될 조태식과 김서희의 진실 추적에 광수대 식구들이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르고 성격도 가지각색이어서 이들의 수사 시너지를 보는 재미도 상당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차별화된 장르와 이야기를 기대하는 OCN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가겠다.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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