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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4인방, 10만 관객 앞 '킴스클럽' 데뷔 무대 大성공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송도맥주축제 10만 관객 앞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17일 방송한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0회에서는 ‘대학생 학자금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수미와 세 아들이 결성한 ‘킴스클럽’이 신곡 ‘최고의 한방’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더불어 지금까지 모은 수익금을 전달하는 ‘깜짝’ 수여식이 진행돼 가슴 찡한 감동과 ‘폭풍 아드레날린’을 동시에 선사했다.

방송 초반 ‘수미네 가족’은 고민상담소 운영과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바탕으로 장학금의 주인공을 결정했다. 첫 번째 장학금의 주인공은 서강대 신방과에 재학 중인 이나금 학생. 4인방은 이나금 학생이 일하고 있는 커피숍으로 향하며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를 알 리 없는 이나금 학생은 철저하게 계획된 손님의 ‘진상’ 짓에 당혹스러워하지만,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추며 바른 인성을 드러냈다. 김수미와 세 아들이 준비한 장학금은 일 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8백만 원.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취업 준비 시장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했다는 이나금 학생은 “나중에 언론인이 된다면 ‘(4인방) 덕분에 이렇게 이뤄냈다’고 꼭 말씀드릴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후 4인방은 최근 발표한 음원 ‘최고의 한방’의 첫 무대를 위한 본격적인 연습에 나섰다. 신화의 전진이 안무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드디어 다가온 ‘킴스클럽’의 데뷔 날, 4인방은 10만 관객이 모인다는 아시아 최대 맥주 축제의 대형 무대를 보고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본무대 직전까지 가사 숙지와 안무 점검에 매진했다.

공연 피날레 무대에 오른 ‘킴스클럽’은 김수미의 탁월한 연기력과 탁재훈-이상민의 노련한 무대 매너, 장동민의 찰떡 호흡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수미의 ‘젠틀맨이다’가 앵콜로 진행된 이후로도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자, 이상민은 즉석에서 탁재훈의 데뷔곡 ‘내가 선택한 길’의 반주를 주문했다. 부끄러워하던 탁재훈은 곧 최선을 다해 열창했고, 이들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퇴장하며 데뷔 무대를 뿌듯하게 마무리했다. ‘킴스클럽’이 받은 행사 출연료는 총 4백만 원으로, 두 번째 장학금 주인공과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죽기 전 버킷리스트였던 ‘가수’의 꿈을 이뤄냄과 동시에, 4인방이 3개월 동안 준비한 노력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진정성을 더했다. 나아가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김수미의 한을 ‘장학금 기부’로 풀어내 훈훈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4인방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어른의 됨됨이’를 느꼈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킴스클럽’의 무대, 레전드급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미와 세 아들들의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인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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