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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멜로망스 김민석, ”연기 첫 데뷔..괜찮은 도전“

“다음엔 정통연기에도 도전하고 싶어”

멜로망스 김민석이 2015년 첫 미니 앨범 ‘센티멘탈(Sentimental)’로 가수로 데뷔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스스로도 “꽤 괜찮은 도전”이라고 자평하며, 연기에 대한 꿈을 밝혔다.

8월에 선 보인 웹 음악 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이하 사물사답)은 김민석의 배우 데뷔작. ‘사물사답’은 명곡 소환 리메이크 음악 드라마로, 현재-과거-현재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을 통해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한다. 특히 데뷔 4년만에 연기에 도전하고, 드라마의 주인공까지 꿰차게 된 김민석의 모습에 기대감이 쏠린다.





‘사물사답’은 현재-과거-현재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을 통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명곡 소환 리메이크 음악 드라마. 김민석은 까칠하고 과묵하지만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헌신적인 싱어송라이터 김석영 역을 맡아 직접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또한 가수로서 OST에도 참여했다.

첫 연기부터 주연을 꿰찬 김민석은 “많은 설렘과 부담이 있었다. 누를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됐다. 약 한 달간 출연 결정에 대해 고민했다”고 부담감을 전했다.

“제의를 받고 괜찮은 도전이다 싶어서 하게 됐다. 제 자신의 도전의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연기력에 대해선 나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민석은 ‘연기’를 생소한 분야라고 표현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음악’ 작업과는 달리, 연기는 “대본을 받는 순간부터 낯설었다”고 털어 놓은 것. 하지만 그 낯선 도전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김민석.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 박재민으로부터 연기 지도를 받으면서 작품을 준비해갔다.

드라마가 공개 된 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민석 역시 “딱히 이슈가 될 만큼 ‘연기대박’이다 라는 반응은 없었지만 자연스럽다는 말들이 나왔다”고 솔직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석은 이 작품을 위해 5kg 가량 감량했다. “카메라에 예쁘게 나올 때까지 살을 뺀다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은 김민석은 베테랑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김민석은 “대배우 분들 중에 몸무게 감량 많이 하거나, 몸무게를 찌우시고 캐릭터에 맞게끔 관리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나. 대단한 일이란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라서 5㎏ 정도를 감량하고 촬영했는데, 화면으로 보니까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사진=CJ ENM








극 중 캐릭터 김석영은 김민석과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캐릭터다. 극중 캐릭터 역시 작가진들이 처음부터 김민석을 생각하고 썼다. 김민석은 “제가 농구를 좋아해서 아마 작가님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며 작가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민석의 가슴을 뛰게 하는 배우는 조정석. ‘건축학 개론’ ‘오 나의 귀신님’을 보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그는 “조정석은 자연스러운 연기는 언제 봐도 놀라울 지경이다”며 존경심을 보였다. 스스로는 연기자로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점수로 100점 만점에 10점 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의 연기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한 김민석은 “ 남은 90점은 앞으로의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에는 “정통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김민석은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최고의 칭찬이라 생각한다”고 연기론을 전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낸다는 것이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느꼈다. 타인의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몰입시킬 수 있다는 점도 대단하다. 다음엔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1991년 생인 김민석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까진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귀띔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9월 말이나 10월 초에는 앨범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민트페이퍼,CJ ENM ]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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