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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靑 경제보좌관 "러시아는 韓 부품소재 최적의 파트너"

■북방위 주최 '한러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세미나

백색국가서 日 배제한 날 '러시아 협력' 강조

"2020년에 교역액 300억불 목표 달성 가능"

청와대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인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지난 8월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8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기초과학기술 강국인 러시아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당일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극일(克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주 보좌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이저플레이스 호텔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린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세미나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보좌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응용기술과 러시아의 우수한 기초·원천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북방지역 국가와의 신뢰 구축과 경제협력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한국과 러시아와의 교역 및 인적교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19년도 상반기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6대 교역상대국이 됐다. 이는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한 결과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 인적교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사상 최대인 약 70만 명을 기록했다. 주 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이러한 추세라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천명한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에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러 협력이 탄력을 받으려면 작은 사업이라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도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통상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경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신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한반도의 동북아에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남북개선은 물론이고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및 연계성 강화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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