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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코스와 전쟁 나서는 선수들 ‘멀리, 더 멀리’

러프 더 길어진 파71·7,238야드 코스…강성훈 “일단 티샷 멀리 보내놓아야”

서형석 “올해 경험한 대회 코스 중 가장 길어”

전역 후 복귀전 노승열 “골프 시작하는 주니어처럼 많은 연습량으로 준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18일 기자회견에서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태, 이마히라 슈고, 강성훈, 서형석,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노승열, 박상현. /연합뉴스




“샷 감도 정말 좋고 자신감도 올라와 있습니다.”(박상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연습량을 소화하면서 준비했습니다.”(노승열)

제35회 신한동해오픈(19~22일·총상금 12억원)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이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8일 대회장인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7,238야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상현은 “디오픈을 경험하고 온 게 큰 도움이 돼 얼마 전 일본프로골프(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내일(19일) 돼봐야 알겠지만 샷 감이 좋고 자신감도 있어서 2연패에 도전할 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 세팅 자체가 삼박자가 잘 맞아야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게 돼 있다. 그린이 조금 소프트해졌다고는 해도 러프가 지난해보다 더 길어졌다고 한다”며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주 필드에 복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노승열도 “러프가 길고 굉장히 어려운 코스라서 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저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복귀전을 이 대회로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승열은 강원 고성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하며 아침8시30분에 출근해 저녁6시 퇴근했다. 첫 6개월은 운동을 전혀 안 하다가 이후 14~15개월간은 아침에 1시간 운동하고 퇴근 후 연습장이나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들러 2시간~2시간30분씩 또 운동하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노승열은 “전역 후 6주간은 골프를 시작하는 주니어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했다”며 “빠른 그린에서 퍼트하는 데 거리 조절 등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4년 전 우승 못 한(준우승)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강성훈도 나온다. 그는 “첫 우승 이후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대회 티 타임도 배려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날씨가 따라주고 페어웨이도 잘 지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오늘처럼 바람이 세면 일단 티샷을 멀리 쳐놓아야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3년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JGTO,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해 JGTO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일본), 올 시즌 아시안 투어 상금 1위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아주 긴 코스지만 저도 드라이버 샷 캐리(날아간 거리)를 늘렸기 때문에 해볼 만할 것 같다”고 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형석도 “올 시즌 뛰어본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일단 티샷을 멀리 보내놓아야 타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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