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위원회 김승남 위원장은 19일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에 장흥 수문과 고흥 녹동을 연결하는 연륙교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흥-득량도-고흥을 잇는 다리가 건설되면 강진·보성을 포함한 득량만권 내 생활권과 현존 관광자원을 토대로 한 전남 관광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흥 녹동에서 장흥까지 거리가 약 100km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교량이 완공되면 거리가 10km 이내로 줄어들고, 시간도 1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흥-고흥간 연륙교 사업은 장흥군의회와 지역당원들에 의해 제안된 지역개발정책이다.
최근 지역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채택된 아래로부터 제안된 정책이라는 점에 김 위원장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장흥·고흥군의원, 지역민 대표들과 교량 건설 사업추진 대상지인 고흥 녹동-득량도-장흥 수문을 어선을 타고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또 득량만 권 4개 군이 참여하는 민간 추진기구를 발족해 전남도와 함께 지도부 협의를 거쳐 당정논의를 조속히 시작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섬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남해안권을 관광 거점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교량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국도 77호선 기본계획 노선변경 및 지역 간 간선 도로망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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