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전사가 되라”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을 촉구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삭발효과로 한국당 지지율 32.1% 3주째 고공행진, 민주장은 하락”이라며 “민심은 눈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힘내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결단해 보수우파를 구하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김석기 의원이 삭발 소용없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하지 않는 한 내일 또 다른 이들이 나서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며 “당신은 공주가 아니다. 야당의 원내대표 전사여야 한다”고 재차 나 원내대표의 삭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1시간여가 흐른 뒤 류 전 최고위원은 “판사 출신인데 조국 직무정지가처분 안된다는거 모르나, 알면서 쇼하냐”며 “중대결심이 뭔지 밝혀라. 쇼하지 말고. 부끄럽지 않나요? 나 대표가 삭발해야 힘을 받는다”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강조했다.
박인숙 한국당 의원으로 시작된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은 황교안 대표 이후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는 이만희,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의원이 단체 삭발식을 진행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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