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황태자가 체질’ 특집으로 스페셜 MC 이동건과 함께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빅스 켄이 출연한다. 뮤지컬 계의 황태자라 불리는 이들이 ‘해투4’에 총출동해 노래, 연기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출연 당시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해투4’ MC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엄기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도 엄기준의 변함없는 냉미남 매력이 이어졌다고. 먼저 그는 첫인사부터 “예능은 ‘해투’만 출연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출연에서도 단답형 대답으로 얼음장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사실은 ‘헤투’를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이어 엄기준은 올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이동건에게 무대 연기 노하우를 알려 주기도 했다. 특히 못할 것 같은 장면은 거절해야 한다며 세상 단호한 대처법을 전수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즉석에서 엄기준을 설득하는 MC들과 넘어가지 않는 엄기준의 밀당이 펼쳐졌다고. 결국엔 국민 MC 유재석도 포기하게 한 엄기준의 묵직한 한 방이 스튜디오를 빵빵 터뜨렸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엄기준의 단호함은 악플러를 만났을 때 더욱 빛났다. 엄기준은 자신이 공연 후기, 댓글 반응을 보지 않게 된 계기인 한 후기를 소개하며 “작품을 비하하는 후기를 읽었다. 어떤 부분이 안 좋은지 상세하게 써놨더라. 그 글에 ‘그러면 네가 직접 와서 연출 해라’고 실명으로 댓글을 남겼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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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호하고, 냉정하고, 할 말만 하는 엄기준에게서 토크를 뽑아내기 위해 ‘해투4’ MC들이 무던한 노력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이에 버티려는 자 엄기준과 들으려는 자 ‘해투4’ MC들의 토크 대결의 승리자는 누구일지, 이 과정에서 엄기준은 어떤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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