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치쏙크림’은 일회용 주입기에 담겨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질 치료제다.
치질은 항문 피부와 혈관조직이 늘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조직에 발생하는 외치핵과 점막조직에 발생하는 내치핵 등이 있다. 심한 통증, 가려움, 출혈 등을 유발한다.
치쏙크림은 4개 유효성분(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리도카인, 알란토인)이 혈관·피부를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부종·출혈·가려움도 개선한다.
일회용기를 적용해 시판 중인 다른 다회용 주입기 제품이나 좌제에 비해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다회용 주입기는 여러 번 재사용해야 한다는 점, 좌제는 손으로 제형을 직접 만져야 하고 여름철 쉽게 물렁해진다는 불편함이 있다.
치쏙크림의 주입기 너비는 시판 중인 치질치료 크림 중 가장 좁은 6mm에 불과해 약물을 바르거거나 항문 삽입 시 거부감이 작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치쏙크림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분(페닐레프린염산염, 테트라히드로졸린염산염 등)이 함유되지 않아 심장질환, 고혈압, 갑상선질환, 당뇨병, 전립샘(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곤란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치질증상 개선을 위해 치쏙크림과 먹는 치질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및 성인은 1회 2g, 1일 3회 범위 안에서 직장에 삽입해 주입(내치핵)하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면(외치핵) 된다. 치쏙크림은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인 약국 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 일반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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