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당 '릴레이 삭발' vs 민주 '공천 물갈이'..민심잡기 격돌

1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만희(왼쪽부터),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사태’로 여론이 술렁이는 가운데 야당은 삭발 투쟁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이에 대해 야당은 공천 물갈이 등의 카드로 여론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송석준·김석기·이만희·장석춘·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같은 날 울산에서 삭발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삭발 행렬에 동참한 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삭발 투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만 총 10명이다. 황 대표를 포함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 송영선·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박시연 중랑갑 당협위원장,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등이 동참했다.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정부 투쟁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권자들에게 절박함을 호소하는 데 삭발만큼 적합한 수단이 없다는 인식이 당내에서 차츰 퍼지고 있다는 게 당 내부 관계자의 귀띔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물갈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원내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 의원 등이, 원외에서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10명 이상의 여권 인사들이 추가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새로 영입한 인사들이 대거 배치되면서 민주당 내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장관 임명 사태에 따라 악화된 민심을 회복하고자 민주당이 선제적 인적 쇄신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야당보다 한발 앞서 개혁 공천의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깔렸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