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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설들의 샷 대결

설해원 레전드매치 21일 개막

박세리-톰프슨, 소렌스탐-박성현

신구 슈퍼스타, 2인 1조 포섬 매치

둘째 날엔 현역 4명 스킨스게임

포섬 스트로크 매치 팀 구성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8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승수 합계만 무려 188승에 달하는 신구 슈퍼스타들이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21일과 22일 이틀간 강원 양양의 설해원 골든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다.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했던 전설들과 최강의 현역들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박세리(42)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줄리 잉크스터(59·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등이 추억의 승부를 펼친다. 현재의 아이콘들인 박성현(26·솔레어)과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렉시 톰프슨(24·미국), 호주교포 이민지(23) 등이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이벤트 경기의 첫날인 21일에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포섬 스트로크 방식으로 대결한다. 레전드와 현역 1명씩 2인 1조를 이뤄 하나의 볼로 번갈아 플레이하며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사전 팬 투표로 결정된 팀 구성은 잉크스터(31승)-이민지(5승), 소렌스탐(72승)-박성현(7승), 박세리(25승)-톰프슨(11승), 오초아(27승)-쭈타누깐(10승) 등이다. 현역 시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세리와 소렌스탐의 대결에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 박세리, 소렌스탐의 노련미, 톰프슨·박성현의 장타력의 조화가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날에는 은퇴 선수들이 시타를 한 뒤 4명의 현역 선수들이 홀마다 걸린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스킨스 게임을 벌인다. 상금은 1~6번홀에 200만원씩, 7~12번홀에 400만원씩, 13~15번홀에 800만원씩, 16~17번홀에는 1,000만원씩,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는 2,000만원 등이다. 스킨스 게임 상금은 대회 종료 후 해당 선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21일 낮12시30분, 22일에는 낮12시20분부터 SBS가 생중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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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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