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버닝썬 사건, 조국 가족 펀드와 연관된 정 모 대표가 구속됐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0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3월 18일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온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단장을 자처하며 버닝썬과 관련해 성역 가리지 않는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고 말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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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버닝썬은 물론 조국 가족과 연루된 정 모 대표가 구속돼 이 정도 혐의가 드러나면 조국 부부 휴대폰 압수수색 하지 않는 것이 걱정된다”며 “현시점에서 정경심 구속수사는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지적이고 조국 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내달 2일~20일로 확정된 국정감사에서도 조국 관련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은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할 수밖에 없는 국정감사”라며 “정무위는 조국 가족 사모펀드, 기재위는 불법과 편법을 동원한 (웅동학원 관련) 재산 불리기 과정에서 세무조사 부분, 교육위는 (딸 관련) 스펙 조작 문제 등 다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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