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1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분석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58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산나물의 생산액이 613억원 증가했고 약용식물 생산액도 249억원 늘었다.
특히 밤, 대추, 호두, 떫은감 등 수실류는 2억7,000만kg이 생산돼 국민 1인당 5kg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도가 6,43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남 3,958억원, 전북 3,669억원, 강원도 3,47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사유림 산주수 및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등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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