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서희’와 진실을 좇는 형사’태식’의 이야기를 담은 시크릿 스릴러다.
데뷔 이후 형사 역을 처음으로 맡아 체중 8kg을 찌운 이민기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모두의 거짓말>은 사건을 대하는 사람의 감정 변화에 집중해요”라고 답하며 신인시절 드라마 <태릉선수촌>이후 14년만에 재회하는 연출가 이윤정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계세요. 오랜만에 만난 터라 신인시절 때 가졌던 저의 초심도 생각났어요. 스릴러물이지만 감독님의 감수성이 가미된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유영은 “이윤정 감독님과 처음 하는 작업인데 예전에 감독님의 드라마에 오디션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죠. 그 뒤로도 인연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꼭 한 번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항상 좋은 작품을 만드신다는 믿음이 있었고, 또 그 분이 스릴러를 만든다면 어떤 느낌일까 기대도 했죠”라며 드라마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관련기사
평소 책을 즐겨보는 것을 잘 알려진 이민기는 “저한테 시나리오 책은 너무 달라요. 아무리 재미있는 시나리오도 저를 개입시켜서 보기 때문에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이리저리 재고 따지면서 보게 되죠. 반면에 책은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밝혔다.
작품을 하고 난 후, 늘 뭔가를 배우게 된다는 이유영은 “그동안 작품 속 역할에 따라 춤, 노래 등을 배웠어요. 이번에는 인생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여자주인공 ‘서희’를 보며 인물의 삶을 배우고 있죠. 연기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10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민기, 이유영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10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