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북한 정권수립 71주년 축전에 “양국간 친선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답전을 보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총서기 동지(시 주석)와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성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우리 당과 정부, 인민에게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평양과 베이징에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들의 상봉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전략적 선택인 조중(북중)친선을 변함없이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나와 총서기 동지의 확고한 의지를 세계 앞에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총서기 동지와 약속한 대로 사회주의 한 길에서 위대한 조중친선을 훌륭히 계승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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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전은 시진핑 주석이 보낸 축전에 화답하는 관례적인 모습으로 메시지도 통상적인 수준이었지만, 북미 대화 재개가 임박한 시기에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친선관계가 공고함을 대내외에 나타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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