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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민주당 편향'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페이스북 독점적 지위 조사 와중에 전격 회동

마크 저커버그와의 만남을 알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19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페이스북에 대한 관련 당국의 반독점 조사가 추진되고 있는 와중에 회동이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사생활 침해와 다른 이슈들로 페이스북이 규제 당국자와 의원들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저커버그가 대통령과의 개인 외교에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저커버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마크(저커버그)는 워싱턴DC에서 의원들을 만나 그들의 우려를 듣고 미래 인터넷 규제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또 오늘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저커버그와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며 “오늘 오벌오피스에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좋은 만남을 했다”고 썼다. 불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동에는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동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페이스북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발표한 암호화폐 ‘리브라’를 두고 “위상이나 신뢰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고,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는 발언도 여러 차례 했다.

당국에서도 페이스북의 독점적 지위를 겨냥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의 과거 다른 기업 인수가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뉴욕주 등 8개 주(州) 검찰총장과 워싱턴DC 검찰총장 등도 페이스북을 상대로 독자적인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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