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퀸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차 경연 커버곡 대결을 펼치는 걸그룹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마이걸은 러블리즈의 ‘데스티니(Destiny)’를 재해석하는 무대를 꾸며 극찬을 받았다. 오마이걸은 참가한 여섯 그룹이 ‘위, 아래’로 결정하는 자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선 방송에서 ‘한수 아래’로 3팀이 오마이걸을 뽑은 바 있어, 이번 평가는 더욱 값진 결과였다.
짙은 군청색의 동양적인 의상과 하얀 천을 들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국악기를 접목시키는 동양적인 편곡과 선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압도했다.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운드와 오마이걸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강인함이 더해진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관객들을 감동케했다.
특히 발목을 다친 유아도 브릿지 무대에 올라 슬픔이 베어있는 서정적인 감성과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 눈길을 모았다. 오마이걸은 탁월한 곡 해석과 ‘콘셉트 요정’다운 팔색조같은 무대 소화력은 또 하나의 레전드급 무대를 완성시키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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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온 오마이걸 승희는 울음을 터트렸다. 승희는 “멤버들이 연습기간 노력해 준 것도 고마웠고 관객들 환호성이 진짜 컸다. 어제는 내가 작은 사람이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는데 반 나절 만에 환호성을 받는 사람이 돼 버렸다. ‘퀸덤’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알맹이를 찾는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오마이걸이 출연하는 Mnet 컴백전쟁 ‘퀸덤’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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