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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버스 타고 마술쇼·댄스공연 맛볼까

11월17일까지 '관람 이벤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광화문 정류소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버스에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미국 뉴욕의 ‘더 라이드(The ride)’는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상품이다. 올 가을 서울에서도 더 라이드와 같은 시티투어와 공연을 결합한 ‘공연, 시티투어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5일부터 11월17일까지 서울의 시티투어버스 운영업체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노랑풍선시티버스의 일부 노선에서 국내외 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연 메카로 통하는 대학로 정류소에서는 마술사가 직접 버스에 올라 마술쇼를 펼치고, 경복궁을 지날 때는 창밖으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전통무용 퍼포먼스, 서울역 환승센터에서는 경쾌한 비트의 스포츠댄스를 볼 수 있다. 일부 공연은 버스에 탑승한 관객도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이 진행되는 노선에는 공연 가이드가 버스에 탑승해 공연에 대한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하얏트호텔을 지나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노선 중간에 탑승해 공연을 관람하거나 원하는 지점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을 순환하는 노랑풍선시티버스는 승·하차 없이 노선에서 펼쳐지는 전체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색다른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시티투어버스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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