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부(中樞府)는 특정한 관장사항과 소임이 없던 벼슬아치를 소속시켜 우대하던 조선시대의 기관으로 터 표지석은 서울 광화문 건너편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 바닥에 있다.
조선 초기 중추원(中樞院)이 중추부의 전신이다. 중추원은 출납(出納)과 병기(兵機)·군정(軍政) 등의 업무를 보는 기관으로 그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소관 업무에 비해 많은 관원이 소속돼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구설수가 많았다. 이에 세조 때 중추부로 개칭되면서 기능도 약해져 특정한 관직에 보임되지 않은 관리들을 포용하는 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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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부 관원은 정일품 영사(領事) 1명, 종일품 판사(判事) 2명, 정이품 지사(知事) 6명, 종이품 동지사(同知事) 8명, 정삼품 첨지사(僉知事) 8명, 종사품 경력(經歷) 1명, 종오품 도사(都事) 3명으로 구성됐다. 또 잡직(雜職)으로 약방(藥房) 1명과 녹사(錄事) 10명이 있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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