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며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청춘 ‘자영’이 달리기를 시작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아워 바디>가 주인공 자영의 현실성을 극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스틸 6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오랫동안 고시 공부만 하며 자기 자신을 방치하던 31살 청춘 자영이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자영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엿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딸 자영과 식사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은 스틸에서는 오랜 시간 고시 공부만 하던 딸 자영을 향한 엄마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엄마 역 김정영 배우의 내공 있는 연기를 통해 모녀 간의 현실 케미가 돋보인다. 이어서, 자영이 우연히 만나게 된 후 함께 달리며 친해진 현주의 모습을 담은 스틸에서는 고민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깊이 있게 표현한 배우 안지혜의 연기가 눈길을 끌어 자영 역의 배우 최희서와의 빛나는 연기 합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자영의 동생 화영이 자영과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의 스틸은 신스틸러로서 배우 이재인의 면모와 함께 달리기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와 마음까지 단단해진 자영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 기대감을 높인다.
자영과 함께 일하는 알바생 희정의 모습을 담은 스틸과 달리기 동호회 멤버 민호가 자영과 이야기하는 장면의 스틸은 밝은 모습으로 영화에 활기를 더하는 배우 금새록과 최준영의 역할에 시선이 모아지면서 자영과의 관계에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그럼 그렇게 해서 뭐 강사라도 하게?”라고 묻는 회사원 친구 민지의 물음에 “나 강사 하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라고 답하는 자영의 대화 장면이 담긴 스틸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배우 노수산나의 현실 친구 연기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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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청춘이 맞이하는 삶의 변화와 함께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돋보이는 캐릭터 스틸 6종을 공개한 영화 <아워 바디>는 9월 26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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