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의 감독과 각본, 제작까지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다큐멘터리 연출로 감독 일을 시작한 후 2006년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각색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블록버스터 코미디 영화 ‘행오버’를 연출, 제작해 골든 글로브상 코미디 및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받았고 ‘행오버2’, ‘행오버3’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아 세계적으로 14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주로 코미디 장르를 연출한 이력과는 노선을 달리한 ‘조커’를 통해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커’로 최고의 열연을 선보이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호아킨 피닉스는 2000년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골든 글로브상,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전미 비평가상과 방송영화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이어 2006년 ‘앙코르’로 골든 글로브상 코미디 및 뮤지컬 영화 부문 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상, 배우조합상, 방송영화 비평가협회상, 시카고 영화 비평가상 후보에 올랐다. 2012년 ‘마스터’로 세 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2017년 ‘너는 여기에 없었다’로 칸 영화제 주연상을 받았다. ‘그녀’, ‘이민자’, ‘호텔 르완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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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걸작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정신병원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더한다. 최고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고, 배우이자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진짜 조커를 만나게 될 영화 ‘조커’는 10월 2일 2D와 IMAX로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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