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8명을 ‘공공택지 총괄조경가(MLA)’로 위촉했다.
LH는 지난 2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성 교수 등 8명을 ‘3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 총괄조경가’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총괄조경가는 개발 대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환경(어메니티)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 특화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다. LH는 3기 신도시 등 새롭게 조성될 공공택지에 지역 특성을 살린 공원녹지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총괄조경가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촉된 총괄조경가는 성 교수를 비롯해 이민우 공주대 교수, 조세환 한양대 명예교수, 정욱주 서울대 교수, 김현 단국대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안승홍 한경대 교수, 임의제 경남과기대 교수 등 8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3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의 도시계획·건축·환경·교통 등 분야별 총괄계획가(MP)와 협업해 각 도시 고유의 문화를 살린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공원녹지 특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계획 초기단계부터 총괄조경가가 참여함으로써 3기 신도시와 신규 공공택지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인간 중심의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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