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샷 거리 483야드로 세계 최장타 기록을 보유한 모리스 앨런(38·미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앨런은 2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CC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 출전한다. 이 행사는 이튿날인 26일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KPGA 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사전 이벤트로 마련됐다.
앨런은 2017년 월드롱드라이브(WLD) 마일 하이 쇼다운 대회에서 483야드를 때려 세계 최장타 기록을 세운 스트롱맨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최초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넘겨 큰 화제가 됐다. 현재 WLD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앨런은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본 대회에도 출전한다.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는 앨런을 비롯해 372야드의 기록을 지닌 장타 전문 선수 조슈아 실(미국), 그리고 지난해까지 3차례 장타왕에 오른 김봉석(36)과 김홍택(26), 김민수(29), 김태우(26), 이승택(24), 유송규(23) 등 KPGA 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이 참가한다. 앨런과 실은 볼빅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다. 볼빅은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롱드라이브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는 8강, 4강, 결승 순으로 진행되며 4강전까지는 6차례, 결승은 8차례의 샷을 때려 정해진 구역 안에 떨어진 볼 가운데 가장 멀리 보낸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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