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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율 40%로 확대돼야”

고양시는 도내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13~18세)의 통학요금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대중교통 버스요금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8일 경기도에서 시내버스 요금인상 정책 시행과 관련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고등학생 청소년 교통요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요금 감면비율이 성인요금 대비해 기존 30% 감면을 40%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같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적용을 받고 있지만, 서울시 버스요금과의 격차가 심해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인 중고생 통학요금의 할인 폭 확대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청소년 요금의 할인율을 40%까지 감면 확대하고 있는 데 반해 경기도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요금 격차는 더욱 심해져 지역 주민의 반발은 물론 특히 청소년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인상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청소년 할인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김모(17)군은 서울시 버스와 경기도 버스의 요금 할인 폭이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도 서울시 노선버스를 우선 이용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대중교통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인상에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청소년 할인제도를 서울시 수준인 40%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고양시에서는 추가적인 할인 손실금에 대한 지자체 부담금이 일부 가중되더라도 적극적인 할인율 정책 추진함으로써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서 같은 할인제 요금적용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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