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은 23일 역대 최대 재개발 단지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신한·우리은행과 총 14조원 규모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각 7조원 규모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2조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수주에 성공하면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현장 설명회 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한 데 이어, 가장 먼저 컨소시엄에 아닌 단독 시공하겠다는 입찰 확약서를 전달했다. 조합은 내달 18일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마감하고, 12월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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